자동투약펌프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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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체내장용 투약기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자동투약 펌프가 개발됐다. 미국 존스 홉킨즈대학의 「로버트·피셸」박사에 의해 발명된 이 투약펌프는 피하부분에 넣어 부착된 바늘을 통해 약물을 공급하도록 만들어진 점은 종래의 투약기와 같다.
그러나 이 투약기에는 마이크로컴퓨터가 부착되어 있어 전화로 의사의 컴퓨터 터미널과 연결하면 투약량이 의사에의해 검지되어 그양을 조절할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있는 점이 특이하다.
또 약물의 과용을 막기위해 최대한계량을 갖고 있으며 소화기나 순환기, 뇌의 약물반응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투약이 지나칠때는 자동으로 멈추도록 만들어졌다.
종래의 투약기는 매주약물을 보충해야 했으나 이 자동투약펌프는 3개월에 한번씩 보충하면 된다.
이 투약펌프는 특히 당뇨병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밖의 만성통증치료나 호르몬투입에도 적합하다는 것.
「피셸」박사는 앞으로 이 투약펌프에 신체의 상황에 따라 투약량을 자동조절할 수있는 감지장치를 개발해 부착할 예정이라고.<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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