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선동 경전철 2011년 완공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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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경량전철이 건설된다. 전주 시내에도 2개 노선의 경량전철이 만들어진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사업은 민자유치로 추진되며 정부도 일부 재정지원을 한다.

우이~신설 경량전철은 우이동에서 미아동, 정릉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을 연결하는 10.7㎞의 노선으로 1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총 7300억원이 들어가며 2011년 완공 예정으로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전주 경량전철 중 1단계인 A노선은 전라선 송천역에서 종합경기장사거리, 호남객사, 삼천농협공판장을 연결하는 14.19㎞ 구간으로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 B노선은 전라선 전주역에서 빙상경기장, 평화광장을 거쳐 전주교도소를 연결하는 10.10㎞ 구간으로 2011년 개통된다. 4700억원이 투입되는 전주 경량전철사업에는 도로 위에 궤도를 건설해 운행하는 방식의 노면경전철이 도입된다. 주로 도심에서 10㎞ 이내 구간에서 운행되는 경량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형태로 소형열차 2~3량을 연결해 다닌다. 수송능력은 시내 버스보다 크며 건설비는 지하철의 30% 수준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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