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닐라강타 3만여주민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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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UPI로이터=연합】 태풍「베라」 는 15일 시속1백30km의 장풍과 폭우를 동반한채 마닐라지역을 장타,
적어도 6명의 사망자를 내고 3만4천여 주민이 안전지대를 찾아 대피케하는 등 필리핀일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인구 7백만의 마닐라시민중 80%이상이 이날 밤 현재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복구반들은 베라가 12시간동안 휩쓸고 간 마닐라일원 수백 곳에서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기상관계자들은 베라가 이날 밤 현재 루손섬 서쪽 1백12km지점에서 남지나해를 가로질러 베트남을 향해 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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