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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과학역사,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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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과학사 책들은 단편적인 과학지식만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과학의 역사가 역사 전체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과학의 변천 내지 진보가 그때그때 종교나 세계관, 정치 등의 시대배경과 어떻게 관련되어 세계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고 그로 인해 과학이 어떻게 다시 진보했는지를 이해하게 하는 저술서는 극히 드물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인류의 세계관, 우주관이 과학의 진보에 의해 어떻게 발전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책 정도였다.

<하룻밤에 읽는 과학사>는 단순히 과학과 사상과의 관련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진정한 역사적 변화의 의미와 그 이면까지, 각각의 사건을 관련시키면서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한 새로운 과학사 책이다. 전체 목차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시대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사 책이라고 착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전체 역사의 흐름을 바탕으로 과학의 역사를 풀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의학… 등 과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면서, 각 분야의 과학사에서 등장해야 할 내용이 빠짐없이 들어 있다. 이 책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과학적 발견·발명을 담고 있는 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하던 시기부터, 동서양을 막론해 온 세계를 구석구석 탐험하며 과학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과학사를 서술하는 데 의학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물리학자나 역사학자에 의해 집필된 대부분의 과학사 책들은 각 시대마다 사람들과 절실하고도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의학이라는 과학의 한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거나 매우 희박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의사라는 특색을 살려 의학을 당당히 과학의 한 분야에 포함시켜 다루고 있다. 즉 의학을 포함해 가능한 과학의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는 개념을 기본으로 하여, 시대배경과 과학과의 관계, 과학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 저자소개: 하시모토 히로시
1960년 교토 출생. 다카사키 경제대학을 중퇴하고, 1987년 나라현립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 부속병원 소아과, NICU 및 관련 병원에 근무하다가 1995년에 후쿠이현 쓰루가시에서 '하시모토 어린이 클리닉'을 개업, 주로 소아 알러지 질환, 감염증, 신경질환, 혈액질환 치료에 종사해왔다.

저서로는 『어머니를 위한 소아과 강좌』『간호사를 위한 컴퓨터 입문』 『생활과학 시리즈-화분증 치료와 자기관리 Q&A』 가 있고, 감수·집필한 책으로 『우에다 마리코의 제빵 레슨』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가 있다.

■ 옮긴이: 오근영
1958년 서울 출생.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물건사』,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상』, 『르네상스의 미인들』, 『기습』, 『소년 H』, 『우주의 자궁-미궁 이야기』, 『유리정원』 등이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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