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에 전세계 증시 일제히 환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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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완화를 발표한 덕에 국내 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 오른 1938.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0.81% 오른 583.13을 기록했다. 내년 9월까지 최소 1조1400억 유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0억~6000억 유로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율 중기 목표(2%)를 보면서 양적완화를 저울질하겠다고 밝혀 적용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전날 세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70포인트(1.48%) 상승한 1만7,813.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ampamp;P) 500지수는 31.03포인트(1.53%) 오른 2,063.15에, 나스닥 종합지수도 82.98포인트(1.78%) 상승한 4750.4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32% 상승했고 영국과 프랑스 증시 주요 지수도 1%대 상승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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