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우울하다? '계절성 정서장애' 의심해 보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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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울함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감정의 변화가 심해져 정서가 왜곡되고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장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계절성 정서장애’, 또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부른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말 그대로 계절적 리듬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우울증으로 보통 가을철인 9~10월쯤 나타나 봄철인 3~4월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계절성 정서장애의 증상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며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는 것이 있다. 또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햇빛을 받는 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 예방법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다. 하루 조금씩이라도 해가 떠 있을 시간에 산책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정서장애’에는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회 행동의 장애, 비행과 같은 일탈을 포함해 정서 표현이 부족하고 왜곡되는 현상 등이 공통적으로 해당된다. 여기에는 정서불안정도 포함된다. 뇌기질성 장애도 정서장애로 보며 신경증이나 소아정신병, 자폐증, 지나친 내성성향 등도 정서 장애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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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정서장애 뜻’‘계절성 정서장애 뜻’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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