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주식형펀드로 유입되는 돈은 하루 평균 1700여억원으로, 이전의 약 한달 간 평균치인 600억원의 세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뭉칫돈이 확 몰리면서 수탁액도 15조6500억원에서 18조1791억원으로 불어났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그룹으로 전체 유입자금의 3분의 1가량이 쏠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020억원, 미래에셋투신운용에 3888억원 등 총 9908억원이 몰렸다. 배당형 펀드로 각광받는 세이에셋으로도 2280억원이 몰렸고 신영투신(1780억원), 유리자산운용(1620억원), PCA투신운용(1530억원) 순으로 자금이 유입이 많았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채권형펀드에서 지난달에만 4조원 이상이 빠졌는데 그 중 상당액이 주식형 펀드로 갈아탔다"며 "부동산 억제책 등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