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은행 보증수표 푸대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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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임의번<서울은평구수색동120의5>
온라인으로 거래처에 송금하기 위해 C은행E지점에 10만원짜리 수표를 가지고가서 4만3천2백원을 통장에 입금시키길 원했으나 은행측에서는 타은행 수표는 처리할수없다고한다.
요즘 10만원짜리는 동네가게에서도 바꾸어 사용하는데 타은행이란 이유로 임금을 거부하다니 타은행의 수표라 할지라도 은행간에 조회만 해보면 충분히 알수있는 일이라고 은행원에게 얘기했더니 그럼 이은행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느냐고한다.
은행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해주고 없으면 안해준다는 것인가. 수표발행은행에 조회요구를 재차했더니 조회하는데 필요한 통화료 2백원을 내야된나고 하길래 거래은행에서 송금하는데 조회비용까지 고객에게 부담시키는것은 무리가 아니냐는 나의말에 은행측에서는 입금해주긴 했으나 여간 불쾌하지않다.
타은행수표라해서 거부하는 은행의 태도는 은행과 은행간의 불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용을 신념으로 해야하는 은행에서 이같은 불신은 빨리 없어져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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