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원짜리 동전내자 버스매표소서 툇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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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안인식<서울서대문구홍제4동105의21>
지난 현충일연휴에 고향에 다녀오던중 조치원시외버스공용터미널 매표소에서 65세가량의 할머니께서 울먹이는 음성으로 애원도하고 때로는 호소도 하고있었다. 사연인즉 승차권을 구입하기위해 모두 5원짜리 동전으로 지불하였으나 끝끝내 거절했다는 것이다.
마참 옆에있면 신사한분이 승차권을 구입하여 차내까지 모셔드리는것을 보고 흐뭇하기는했지만 약20km를 걸어갈 생각을 하신 할머니의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미미한 존재가치의 화폐지만 5원짜리도 분명히 법정통화임에 틀림없다.
은행에서는 시중에 돌고있는 5원짜리동전을 하루빨리 교환해주어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으면하는 마음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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