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대 명우「노머·시 어려」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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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때 할리우드의 퍼스트레이디로 이름을 떨쳤고 1930년대 극장가의 최대 관객을 동원했던 여우 「노머. 시어러」가 42일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한 병원에서 기관지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82세.
「시어러」는 30년도에 『이혼녀』란 작품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자유양혼과 사생활』『여자들』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그녀는 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스칼릿·오하라」역으로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악녀역으론 출연하지 말라는 팬들의 호소를 받아들여 출연요청을 거절한 일화를 갖고 있으며 그녀 대신 출연한 「비비언·리」는 그 영화로 국제적인 스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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