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 여건 악화로|대외차입금리 점점 높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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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제금융시장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올 들어 우리 나라의 대외차입 금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파리에서 미 체이스 맨해턴은행 등 40개 은행단과 3억 달러의 뱅크론 도입계약을 체결했는데 상환기간은 8년이며 이중 1억6천만달러에 대해서는 첫 4년은 리보 (런던은행간 금리)에 0·75%를, 나머지 4년간은 0·87%를 각각 덧붙이고 1억4천만 달러에 대해서는 미 프라임레이트(우량기업에 대한 우대금리)에 0·25%를 가산하는 조건이다.
이는 지난 4월초 외환은행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들여온 5억 달러의 뱅크론 금리보다 두 달 새 리보 가산금리는 0·125%, 프라임레이트 가산금리는 0·05%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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