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용품 품질검사를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여름철 물놀이 용품이 시장과 백화점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빨리 온 더위 탓으로 메이커들이 출고를 서둘러 물놀이용품의 등장은 예년보다 열흘쯤 앞당겨진 편.
공업진흥청은 올해부터 품질기준을 강화, 튜브의 경우 직경50㎝이상의 제품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사용하는 비닐원단도 두께를 ▲직경 50∼76㎝짜리는 0·25㎜이상 ▲76㎝이상은 0·3㎜이상을 사용하도록 했다.
작년 같으면 76㎝이상만 검사대상이 돼 물놀이 용품의 50%정도가 검사를 받았지만 올해는 50㎝이상으로 90%가 검사대상이 돼 한결 안전도가 높아진 셈이다.
이와 함께 검사대상은 잡화시험 검사소가 인정하는 「검」자 표시를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해 소비자로서는 「검」자만 확인하면 일단 안심하고 구매 할 수 있다.
그러나 물놀이용품은 자칫 인명에도 관계돼 이음새를 살펴보고 직접 공기를 한번 불어넣어 시험해보고 사는 것 이 좋다. 올해는 또 공기주입구를 2개 이상 사용하도록 해 한쪽의 공기가 새더라도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왔다.
물놀이용품의 가격은 비치볼이 4백∼1천2백원, 튜브 1천5백∼3천9백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편. 이밖에 비닐매트리스 3천5백∼1만5천원, 베이비풀 9천∼l만8천원, 구명조끼 l만∼1만6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수영복의 경우 새 소재의 개발로 작년보다 10∼15%오른 편. 나일론과 폴리우레탄을 섞어 쓴 투웨이 옷감으로 여성용 원피스가 1만8천∼3만원, 투피스 1만9천∼2만원 정도 한다. 남성용은 7천∼1만4천원, 아동용 7천∼8천원. 일반시장에는 3천∼5천원 짜리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