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박람회등 각종 교육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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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며칠전 국민학교 3학년인 딸애가 느닷없이 『우리서울로 이사가요』하는 것이였다. 갑자기 이사는 왜 가자는거냐? 아빠회사가 여기인데 우리가 서울로 이사를 어떻게 갈수가 있니.그러자 『그럼 일요일에 서울가서 과학박람회 구경 좀 시켜주세요』하면서 졸라댄다.
그러고보니 요즘 텔리비전에서 박람회구경하는 모습과 입장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 모습,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구경다니는 어린이들. 모습을 보면서 우리지방에서도 한다면 애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생각이 난다.
『무엇이든 서울에서만 하니까 우린 한번도 구경할 수가 없잖아요』자꾸만 억울하다는 듯 나름대로의 생각나는 불만을 털어놓는다.
과학박람회같이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행사는 서울에서 끝난 후에도 지방에서 한번 더 열어주었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생각하는 과학공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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