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설훈의원 소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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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金永哲)는 지난해 4월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최규선씨 돈 20만달러 수수 의혹을 제기한 설훈(薛勳)민주당 의원을 14일 소환 조사했다.

薛의원 조사는 당시 의혹 폭로를 청와대 고위층 인사들이 기획했다는 한나라당측의 고소.고발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薛의원을 상대로 김현섭(金賢燮)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미국체류 중)으로부터 20만달러 수수설을 제보받은 경위와 정치적 배경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金전비서관과 김한정(金漢正) 전 청와대 부속실장도 조만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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