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참금 더타려다 첫날밤에 철창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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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도의 한 신랑은 신부아버지에게 지참금을 더달라고 요구하다 신혼 첫날밤을 신부품이 아닌 철창속에서 보내게 됐다고.
우타르프라데슈주 관개성의 기술자로 근무하는 「샨칼·다얍」이라는 이 신랑은 신부측으로부터 받은 예물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 끝에 장인될 사람에게 오토바이 1대와 1만루피(80만원)를 더 주지 않으면 신부를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다가 동네사람들의 신고로 쇠고랑을 차게된 것.
인도의 신문들은 최근 사설에서 결혼지참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응징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한바 있는데 지난주 뉴델리의 한 법원은 지참금 요구를 못들어준 신부를 불에태워 죽인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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