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목동농지·저습지 흙 메워 완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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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신시가지로 개발될 목동·신정동의 택지조성을 위한 농지및 저습지의 흙메우기 작업이 30일 착공됐다.
서울시는 농경지 또는 저습지로 일반지역보다 지대가 낮은 이 지역을 평균 1∼1.5m까지 높여 택지로 조성키 위해 주변 칼산 또는 신정동 야산의 흙을 파내 이용할 계획으로 있으나 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토취장을 선정치 못하고 우선 지하철 3, 4호선 공사장에서 나오는 흙으로 이날부터 땅메우기 작업을 시작했다.
당초 9월부터 시작키로 계획됐던 택지조성공사가 이같이 앞당겨짐으로써 개발사업은 사실상 3개월 앞 당겨진 셈이다.
시는 이 택지조성공사에 소요될 흙의 양을 4백50만입방m.(10t트럭 45만대분)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토취장으로 사용될 인근 산도 흙을 파냄에 따라 생기게될 대지를 개발지구안에 포함시키기로 계획, 신시가지 개발면적은 당초 4백30만평방m (약1백30만평)보다 훨씬 더 넓어지게 됐다.
시는 또 토취장으로 이용될 산은 일정높이 이상만 깎아내 신시가지를 구룽과 언덕이 있는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저지대 매립공사가 끝나는 지구에 11월 중순부터 아파트 건립공사에 착수하고 분양도 착공과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이들 아파트는 85년2월말까지 완공, 같은 해 3월초 입주시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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