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을 상대로 기선 제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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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가 바레인을 상대로 전반 14초 만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UAE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2015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있다.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UAE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전반 14초 알리 맙코트는 '아랍 메시' 압둘라흐만이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UAE는 맙코트의 선제골을 통해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어내면서 경기 리드를 잡았다.

UAE는 지난 1996년 준우승, 1992년 4위를 차지했지만 2004년을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반면 바레인은 2004년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은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해 또다시 패배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게된다.

한편 바레인 UAE전이 끝난 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카타르와 이란이 맞붙는다.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편성(피파순위)
A조: 한국(69위), 호주(100위), 오만(93위), 쿠웨이트(125위)
B조: 우즈베키스탄(71위), 사우디아라비아(102위), 중국(96위), 북한(150위)
C조: 이란(51위), 아랍에미리트(80위), 카타르(92위), 바레인(110위)
D조: 일본(54위), 요르단(93위), 이라크(114위), 팔레스타인(115위)

온라인 중앙일보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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