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외신 보도 내용 알아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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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가 삼성전자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최대 75억달러(약 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블랙베리는 같은 날 CNBC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베리는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와 인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블랙베리의 정책 방향은 어떤 소문이나 추측에도 대응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15일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외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차로 제안한 금액은 주당 13.35∼15.49달러였다.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으로 총 60억∼75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추진 소식에 블랙베리는 미국 뉴욕 정규시장에서 전날보다 29.71% 급등한 12.6달러를 기록했으나, 블랙베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57분 기준 정규장 종가대비 15.92%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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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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