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대남 후방 교란 10만 특공부대|당 군사위 직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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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일일보서 보도> 【동경=신성순 특파원】 북괴는 오는 10월 서울서 개최 예정인 IPU(국제의원연맹)뿐 아니라 88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회의나 행사개최를 저지하기 위한 방해·파괴공작을 「80년대의 투쟁」으로 규정, 앞으로 대한 후방파괴 교란공작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가 19일 북괴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북괴는 이와 관련 10만 명의 특공부대를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직속시켜 대한 파괴 공작의 주도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그 책임자에 김정일 당비서 직계의 최모를 임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김일성에 이어 당중앙군사위 제2인자의 지위를 차지하고있는 김정일이 사실상 특공부대를 장악, 그 지휘감독 아래 대한 파괴공작을 진행키로 한 것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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