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공망명자 새 탈출루트" 중공, 일에 "인도 요구" 전달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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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 아사히(조일)TV는 6일 한국이 중공 망명자들의 새로운 탈출루트로 부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TV뉴스 대담에 나온 시사평론가 「후지와라」(등원홍달)씨는 최근 중공 공군기의 한국 망명 등 한국 경유 망명 기도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한·중공간 국교가 없음을 겨냥한 것으로 중공 망명객의 한국루트가 새로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또다」(후등전정청) 관방장관은 중공이 이미 일본 정부에 대해 납치 여객기·승객·범인을 중공측에 반환해 달라는 뜻을 한국 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며 일본 정부는 5일 밤 이 같은 뜻을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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