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구체화가 성과 한|시장개방 한국우대 불능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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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공동성명발표에 이어 한일양측 대표단은 합동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회담의성과및 앞으로의 협조방안에 대한 양측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측이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
▲박태준위원장=첨단기술이전을위해 쌍방 업계간에 기술교류 심포지엄·세미나등을 열어 어기서 나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전문위원회 설치문제를 검토하고 양국기업간의 기술협력추진을 지윈키위한 통일된 창구를 2개월 이내에 마련키로 하는등 기술이전문제가 보다 현실적·구체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일본은 시장개방정책에 있어서 개도국에대한 특별한 배려를 전혀하지 않고있다.이에대한 일본경제계의 견해는.
▲「히다까」위원장=자유무역정책은 어떤 특정국,특정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될수 없다.시장개방정책은 국제경제발전이라는 대전제하에서 이루어지는 것 이니만큼 한국등 개도국에 대한특별한 지원책을 성급히 기대해서는 안된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측이 거둔 성과는 무엇이며 앞으로 한일 민간경제위의헙력방안은.
▲「히다까」=기술이전문제가 원칙적인 선을떠나 구체적으로 협의된것이 큰의의를 두고있다.한편 일본경제계는 한국의 제1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때 부터 양측정부의 기본협력방안을 기업차윈에서 세부적으로 시행하는데 힘써왔다. 이번 제5차 5개년계획은 종래 경제개발의 차원에서 경제사회개발의 차원으로 바뀐것으로 알고있다.
이같은 사회개발의 차윈은 경제계로서는 협조하기가 의미상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앞으로도 경제개발에 있어서는 양측모두 이익이 되는선에서 기업간의 원만한 협조가 계속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 최근 한국기업과 합작,한국에 진출한 일본회사들이 철수하는 경향이 크게늘고있는 것같다. 그 이유는. ▲박위원장=이는 한일양측에 서로 약간의 책임이있다.한국측의 외자도입법 등 제도상의 문제도 있겠고 일본 기업측이 진출에 앞선 시장성 부족등으로 기대에 못미치자 경향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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