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위험이 뒤따르는게사실입니다.그러나 최근 고봉에 대한 단독등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우리도한번 나서야 할때가 아닌가생각됩니다』지난해 5월 세계 제5의 고봉 마칼루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던 허영호씨 (29· 제천산악회소속) 는 국내 최초로오는 9월 에베레스트 마나슬루봉(해발8천1백56m)단독등반에 나실 계획이다.
지난1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현지에서 정찰등반을 끝낸뒤 입산허가를 받고돌아온 허씨는 『7월말 현지로 가서 준비한 다음 8월 중순 캐러밴을 시작,5천5m점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9월초 정상공격에 나서겠다』 고 했다.
마나술루는 72년 우리나라산악인들이 세차레 도전했다가 모두 16명의 조난자를내고 실패,80년4월 네번째시도에서 동국대팀에 의해 정복된 눈사태와 심한 기장변화로 이름난산.단독등반은 12일분의 식량을 혼자짊어져야 하고 산소통을 맬수도 없다.고봉에서의 심폐기능이 가장 큰 성패 요인이다.그래서 그는 요즘 매일 30km이상의 로드웍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허씨는『기필코 오르고말겠다』며 두손을 불끈 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