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원목선 서해안서 침몰1명죽고 11명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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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산=연합】17일하오5시츰 급유를 받기위해 전북옥구군미성읍비응도앞 해상에 정박중 폭퐁을 만나 표류하던 파나마선적 2천9백92t급 원목선 자사호(선장「유리스즈·V·퀸토」·36·필리핀)가 표류 16시간만인 18일상오8시59분 비응도 서남방 1마일해상에서 침몰했다.
침몰된 자사호에는 필리핀인 21명, 일본인1명등 모두 22명의 선원이 타고있었는데 선장「퀸토」와 일본인「메그루·다다」씨(57)등 2명은 급유수속차 군산항에 상륙, 조난을 면했으며 요리사「게네로스·엘·크네조스」씨(29)가 익사체로 발견되고 11명이 실종됐으며 구명보트에 타고있던 8명은 공군헬기로 구조됐다.
군산지구 해양경찰대는 이날 상오 7시40분 경비정 2척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선체일부만 발견했을 뿐 선원은 발견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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