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중학서도 컴퓨터 교육|올해부터 학력고사에서도 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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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84학년도부터 국민학교 및 중학교 교과서에 컴퓨터 교육내용을 반영하고 대학입학 학력고사 기술과목 문제에도 컴퓨터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규호 문교부장관은 16일 수원의 경기과학고교를 시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각급 학교의 컴퓨터 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90개교의 상고와 일반고교에 각각 퍼스널 컴퓨터 20대와 10대, 그리고 13개 시·도 학생과학관에 30대씩 등 모두 3천90대의 퍼스널 컴퓨터를 배정하고 모든 국민학교와 중학교도 다른 예산을 줄여 각각 1∼3대씩의 컴퓨터를 확보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86년까지 공고에 전자과 정보기술과 등을 설치, 컴퓨터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각 10대씩의 컴퓨터를 갖추도록 하는 등 컴퓨터 교육 강화를 위해 4년간 2백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상업고교에서는 주산·부기·타자 교육 등의 과정을 줄이고 전산교육내용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주산·부기 등의 급수를 정하는 사무검정제도를 노동부와 협의해 폐지하고 취업에도 전산교육내용을 반영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장관은 컴퓨터 교육담당 교원양성을 위해 대학에 정보처리교육과 신설을 우선 인가하고 현직교사 재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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