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건설합작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미간 해외건설협력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미 중인 김종호건설부장관은 2일 우리나라의 건설기술용역회사와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회사인 벡텔사 간에 한미기술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새로 건립될 기술용역회사는 제3국의 해외건설을 맡게될 것이며 곧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술자훈련과 최신기술정보교류에 합의하고 벡델사는 해외건설공사에 한국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김장관은 또 「브라이언트·지머멘」미 건설협회 총재와 만나 양국 건설협회간에 정기적인 회합을 갖기로 합의했다.
김장관은 「클라우젠」 세은(IBRD) 총재와 만나 낙동강하구언과 제5차 도로개발사업에 차관을 쓰기로 합의하고 「새뮤얼·피어스」주택도시개발성장관과는 신공법교환 및 성장거점도시육성을위한 차관도입에 협조하기로 약속 받았다. 김강관은 3일 뉴욕에서 27개 한국해외건설업체지사장회의에 참석한 다음 건설회사인 에버스코사와 플로어사를 방문하고 8일 귀국한다. 이번에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한 벡텔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의 건축·건설회사로 전력·석유산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