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중앙교회』가 세계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미국 크리스천 라이프 지(83년 1월호) 선정 세계 기독교 10대 교회 중 한국교회가 2개나 들어있다.
그것도 각각 제1위(서울 순복음 중앙교회)와 제6위(서울 영락교회)를 차지함으로써 2천년의 서구 기독교사를 제치고 1백년밖에 안되는 한국교회의 기적적인 양적 팽창을 과시했다.
크리스건 라이프지가 각국교회를 직접 방문, 자료를 수집하고 성장실태를 확인해 선정한 세계 10대 교회는 갖가지 특징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들 대교회들의 공통점은 거의가 오순절이나 침례교 계통의 성?파 교회들이라는 것-.
교회의 운영스타일은 주로 구역제나 지교회제를 실시, 신도들을 피라미드식의 소집단으로 묶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비결의 요인은 심령운동·주일학교모임·신?의 치병 기적 등.
7위인 제일침례교회(미국)는 세계 최고의 부자교회로 1주일 예산이 자그마치 7백만달러. 마두레이아 교회(8위)는 거대한 스테인드글래스로 장식된 성전을 가졌고, 토머스로드 침례교회는 컴퓨터까지 설치돼있으며, 콩그리 가카오 교회는 기도하는 손모양의 5층 건물로 된 성전을 갖고 있다.
칠레의 조타비체 교회는 59개의 지교회로 나누어져 한달에 한번씩 모교회를 찾는데 주일날 모임이 1차 거리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기타등의 악기로 찬양과 말씀을 듣는다. 소그룹들은 하오 4시쯤 교회로 모여 2천여명의 음악가들이 기타·바이얼린·만돌린·트럼핏 등으로 찬양을 인도하는 예배를 본다는 것-.
한국의 순복음 중앙교회는 3분의 2가 여성 구역장인 1만 6천 구역의 구역예배가 그 특징으로 지적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