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산품 끝마무리 나빠|수출 검사에 불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부 공산품은 끝마무리가 나빠 수출품 검사 때 불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금만 정성을 더 들이면 수출상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 진흥청이 와이셔츠·재킷·신발·완구 등 끝마무리가 중요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출검사 총 불합격 금액 2억9천7백만 달러 중 끝마무리 불량으로 인한 불합격 금액이 9천55만 달러로 30·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냈다.
품목별로 전체 불합격 중 끝마무리 불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와이셔츠와 재킷이 각각34%, 스웨터 33·2%, 자수직물 32·2%, 합성직물 30%, 피혁의류 31%, 가방 45·5%, 완구 27%, 신발 24·7%로 높고 라디오는 4·8%,수공구(뺀치·드라이버)는 8·4%로 낮다.
주요 불량 내용은 단추 구멍과 단추 달기·실밥처리·재봉사의 끌맺음 처리가 불량하고 부속품 부착이 엉성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원인은 작업자의 적당주의 태도·작업 환경불량·높은 이직율 등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