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민-이파니 부부, "시댁과 왕래, 연락 못해"…슬픈 사연 들어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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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서성민이 모델 이파니와 결혼 후 부모님과의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서성민-이파니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힘겨웠던 결혼과정과 근황을 털어놨다.

이날 MC 이재용 아나운서는 “결혼까지 힘들다고 들었다. 부모님은 자주 찾아 뵙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성민은 “아직까지 왕래는 없다. 이제 전화를 안 받아주신다”며 “바빠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지만 사실 아직까지 반대가 심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재용 아나운서가 ‘어느 정도였냐’고 묻자 이파니는 “사랑과 전쟁 2편 정도는 찍은 것 같다. 가슴앓이도 했고 눈물도 흘렸는데 사실 난 시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도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성민 이파니 부부는 지난해 5월 결혼했다. 그러나 이파니는 당시 이혼 후 전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가 있었던 터라 결혼 당시 시댁의 반대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파니는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사실 여기에 있는 며느리들이 부럽다”고 말한 바 있다. 이파니는 당시 방송에서 “결혼을 할 때 이혼녀에 아기 엄마다 보니 시부모님이 싫어했다”며 “(뱃속에) 아기가 있었는데 무릎 꿇고 빌면 언젠가 받아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아기가 유산이 되면서 힘들었고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신랑이 프러포즈를 공개적으로 하면서 시부모님이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사실 몇 년이고 찾아가서 허락받고 결혼을 해야 했는데 반대를 하는데도 결혼을 하니까 더 미웠을 거다”고 덧붙였다.

이파니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이 자리에 있는 게 고통스럽다. 시부모님이 반대한다는 게 좋은 일이 아닌데 그런데도 이 자리에 나온 건 방송에서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울지 않고 아기도 잘 키우고 남편 내조도 잘하면서 열심히 살 테니 가족으로 받아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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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이성민’ [사진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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