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토마토 함께 열린다|미서 새식물 합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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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AP=연합】캔자스 주립대학의 과학자들은 감자와 토마토가 함께 열리는 잡종식물을 개발한 것으로 이곳의 과학잡지가 밝혔다.
이 대학의 식물병리학자 「제임즈·셰퍼드」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각적으로 감자나무같이 보이는 4그루의 식물에서 지름 2·54㎝에 토마토냄새가 나는 열매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감자(포테이토)와 토마토의 잡종인 포메이토를 만들어낸 실험은 몇 차례 있었으나 열매를 맺게 하는데는 실패했었다.
캔자스 주립대학팀은 감자와 토마토의 세포융합으로 이 식물을 만들어 냈는데, 식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두 가지 식물의 유전자를 모두 갖고있었다.
또 연구팀은 이번에 수확된 열매의 맛에 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데, 그들은 『아직도 해결해야할 몇 가지 문제가 있어 곧 실용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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