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기능 로보트 내놔 일 업계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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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의 로봇 업계가 강적의 미국을 맞아 전전긍긍.
미국의 IBM사가 새로운 지능 로보트 발매로 본격적인 공세를 펴기 시작하자 세계시강의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업계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듯.
IBM이 새로 내놓은 로보트는 일본의 기존제품에 비해 복잡한 작업을 정확하고 빠르게(최고초속1m)해낼 수 있다.
특히 일본업계가 두려워하는 것은 IBM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어 앞으로 지능 로보트의 승패를 좌우할 프로그래밍·언어·각종센서·내장컴퓨터 등의 연결이란 점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
게다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사·웨스팅하우스사 등이 잇달아 로봇 시장에 뛰어 들것으로 보여 로봇시장을 거의 독점해오던 일본업계는 매우 초조해하고 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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