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갈 필요없어"「맨시니」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세인트빈첸트(이탈리아)UPI=본사연합】고 김득구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WBA라이트급챔피언「레이·맨시니」의 한국방문은 취소될 것 같다.
오는 6일 영국의「존·피니」와 논타이틀전을 벌이기 위해 지난달 26일 이곳에 도착, 머물고 있는「맨시니」는 김선수의 어머니 양선녀씨(66)의 비보를 전해듣고『정말 안 됐다. 이젠 그나마 한국에 가볼 면목이 없게 됐다』고 말해 한국방문계획을 취소할 뜻을 비쳤다고 l일「어빙·루드」대변인이 전했다.
「맨시니」는 지난달 26일『올해안에 한국에 가서 김선수의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김선수의 묘에 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