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지나치게 크리스마스 다운 음악…‘사탕 요정의 춤’

중앙일보

입력

 

달콤하고, 예쁘고, 환상적인 음악입니다.
그러니 요즘 아니면 언제 듣겠습니까?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이맘때면 무대에 올라갑니다.
공연 시간은 한 시간 반쯤이죠. 유치한 환상동화에 어린아이처럼 빠져보기 좋은 시간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음악은 더 달콤합니다. 사탕 요정이 춤출 때 설탕이 우수수 떨어지죠.
듣기만 해도 살 찔 것 같은 음악입니다.

연말이고, 게다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아무 눈치 안보고 달달한 하루 보내십시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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