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탁 트인 시야 … 나라 앞날도 이랬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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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의 날갯짓이 한반도의 하늘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에서 65㎞ 떨어진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위). 부산 황령산에서는 40㎞가 넘는 거리의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시정(視程)이 20㎞를 넘었다고 밝혔다. 시정은 사람의 눈으로 관측한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관측소에서 관악산이 비교적 잘 보일 때의 시정은 20㎞다. 부산에서는 대마도가 보일 때의 시정을 30㎞로 본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관악산과 대마도를 지난 지점은 육안 관측이 지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거리 이상은 따로 관측하지 않는다.

서울=변선구, 부산=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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