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안티에이징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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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관리 전문 제품을 사용해 모공을 매끈하게 조여주면 탄력 있는 동안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늘어지고 커진 모공, 울퉁불퉁하게 처진 얼굴 라인, 깊게 파인 눈가와 입가 주름. 여성의 얼굴에 하나둘씩 생기는 노화의 징후들이다. 나이가 들어도 앳되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유지하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집에서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해 보자.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진 모공과 울퉁불퉁하게 처진 피부 라인이 뚜렷하게 보여 고민이에요. 전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제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김성은·32·서울 방배동)
 “커진 모공과 처진 얼굴선 때문에 걱정이에요.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잔주름이 더 깊어지고 코와 두 볼의 모공도 점점 뚜렷해져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네요.” (이문성·42·서울 논현동)

불규칙한 수면, 만성 피로가 모공 넓혀
최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 고민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복수 응답 가능)의 61.2%가 늘어진모공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탄력 없는 피부(59.2%) ▶깊어지는 잔주름(50.8%) ▶건조한 피부(44.8%) ▶거친 피부 결(38.8%) 등의 순이었다.
 로즈피부과 배지영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 기본 구조가 약화되고 피부층 간 연결이 느슨해져 피부 속 탄력섬유와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의 탄력과 단단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분이 줄어들어 피부가 처지고 모공이 늘어진다. 이미 넓어진 모공은 쉽게 눈에 띄고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모공은 한번 넓어지면 줄이기 어려워 커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의 관리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병원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조금씩 고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공은 차가운 공기와 냉수에 수축되기 때문에 충분히 클렌징한 뒤 찬물로 여러 번 헹궈 내야 모공이 더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나치게 찬물은 자극이 될 수 있어 물의 온도는 10~15도가 적당하다. 모공의 크기는 피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피지 분비를 조절해 모공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자외선 노출, 불규칙한 수면 패턴, 만성 피로 등이 더해지면 모공을 지지하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줄어들어 모공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더 늘어져 보이게 된다. 이 때문에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집에서 모공 관리 전문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넓어진 모공 안에 고이는 피지를 화장품 성분이 걷어내거나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성분이 더 이상 모공이 커지는 것을 막아 늘어진 모공을 한결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다.
 나이 들어 보이는 피부에 탄력을 촘촘히 채워 주고 늘어지고 처진 피부를 매끈하게 끌어올려 동안을 완성해 주는 ‘모공 탄력 에센스’가 대표적이다. 집에서도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모공 조여주는 전문 제품으로 관리해야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모공을 조여 매끈한 동안 라인을 만들어 주는 ‘모공 탄력 에센스’를 내놓았다.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피부 고민에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집중 트리트먼트 라인인 키엘의 ‘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스 라인’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늘어진 모공에 탄력을 채워 쫀쫀한 모공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천연 배양 효모에서 추출한 이스트 성분이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 준다. 또 제라늄 에센셜 오일 추출물이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끌어올려 젊어 보이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키엘은 모공 탄력 에센스 출시와 함께 2015년 ‘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스 라인’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더마톨로지스트 패널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뉴욕·로스앤젤레스·서울·취리히·상파울루 등 5개 지역에서 한 명씩 선정된 5명의 전문가를 구성, 키엘 연구·혁신팀과 협력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집에서 쫀쫀하게 모공관리 하는 방법
 
 1. 모공의 크기는 피지와 비례하므로 피지 분비량 조절이 관건
 2. 수면부족, 만성피로 등은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3. 충분히 클렌징한 뒤 10~15도의 찬물로 여러번 헹구기
 4. 모공을 탄력있게 가꿔주는 모공관리 전문제품 꾸준히 바르기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서보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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