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안전운전 요령, 감속·엔진브레이크·급제동 등…그중에 제일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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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안전운전 요령’. [사진 중앙포토]

 
눈과 추위가 겹치면서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이 화제다.

내린 눈은 도로 여기저기에 얼어붙으며 빙판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운전자들의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감속, 둘째도 감속운행이다. 도로교통법상에도 눈이 20mm미만으로 쌓인 경우 제한 속도에서 100분의 20으로 감속 운행해야 하며, 눈이 20mm이상 쌓인 경우 최고 속도의 100분의 50으로 감속 운행해야 한다. 특히 산길에는 그늘진 커브길이나 빙판길이 많으므로 이런 길을 운행할 경우 미리 속도를 줄여 천천히 통과하도록 한다.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으로 또 중요한 것은 빙판길에선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변속기를 수동으로 놓고 2500rpm 이상이 될 때마다 1단씩 올리면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가 돌지 않고 속도가 줄어든다. 시속 60km 이상 고속으로 달릴 때는 엔진 브레이크로 감속한 뒤 제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 다음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은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최대한 천천히 주행해 차량이 탄력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어 있는 도로에서 급제동을 하는 것은 눈썰매를 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내리막길에서 급제동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 밖의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에는 안전거리 확보다. 빗길, 눈길에서 차량에 제동이 가해질 경우 차가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완벽하게 멈추는 데 필요한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따라서 평소보다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앞차의 돌발적인 행동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시선은 전방을 향하도록 해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차를 세우기 위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면 차가 회전하면서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무엇보다 운전자 본인의 안전운전을 위한 마음가짐과 안전운전을 위한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차량의 외부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겨울철이 되면 항시 체인을 준비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차량에 장착하도록 한다.

전륜자동차의 경우 앞바퀴에, 후륜자동차의 경우 뒷바퀴에 체인을 감는다. 체인 사용이 번거롭다면 스노우타이어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트레이드가 깊어 눈을 감싸 쥐도록 설계돼 있으므로 소음이 조금 큰 단점이 있더라도 눈길 안전운전을 도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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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안전운전 요령’.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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