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는 1983년부터 주변을 돌봐왔다.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던 '일산홀트아동복지회'의 아이들이 준비한 공예 전시회를 본 게 계기가 됐다. 서씨는 이튿날 곧장 경기도 일산을 찾았고 장애 부모를 두고도 천진하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버스비만 빼고 가진 돈 5만여 원을 몽땅 주고 돌아온 뒤부터 그는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에 발벗고 나섰다.
복지 자원 봉사에 눈을 뜨면서 차츰 돕는 곳도 늘어났다. 88년부터는 장애인을 돕는 봉사단체인 '애린회'와 빈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프란치스코의 집'을 도왔다. 시상식은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2005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열린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