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당선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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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 엄동에 꽃이 피었다.
30여년 가꾸어 온 마음의 뜰에 은은한 향기로 난초가 피었다.
눈위에 핀 겨울 난초, 그러한 정신으로 문학을 해야겠다.
그길이 험난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직 노력하겠다는 말을 할수밖에 없다.
뒤늦게 나온 길이지만 시조의 부흥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다하겠다는 각오도 가져야겠다.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참으로 부끄러운 졸작을 빛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중앙일보사에 감사드린다.

<약력>
▲46년 경남하동출생 ▲80년 샘터시조상 장원 ▲81년 시조문학 추진완료 ▲82년 시문학 초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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