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소화 54·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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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 연말을 전후해서 시중자금 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국채도 예상보다 잘 팔리고 있다.
구랍 31일 현재 3천7백억 원의 국채발행 중 이의 54·7%에 해당하는 2천25억 원 어치가 팔렸다.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40%의 판매실적을 훨씬 넘어섰다.
31일 하루동안의 판매액은 3백16억 원으로 최고기록을 나타냈으며 이보다 하루전인 30일에는 1백28억 원어치가 금융기관 창구를 통해 팔렸다.
작년 12월 들어 28일까지 하루평균 판매액은 45억 원 정도에 그쳤다.
연말에 국채판매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대기성자금 규모가 커진데다 환매조건부로 팔고있는 국채의 금리(12월31일까지는 91일 이상이 9·5%이고 83년1월1일부터는 11·5%)가8%의 은행금리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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