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급진전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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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 정부는 한일경협 등 양국간 현안을 일거에 해결하고 양국관계를 새로운 우방관계로 정립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의 일환으로 고위 정부인사의 파한계획을 곧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통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일양국은 한일현안을 조속히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그간 양국 정부간에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한일 양국은「나까소네」수상 취임을 계기로 경협의 조기타결을 위한 협의를 2, 3차례 가졌다』고 밝히고『이 협의결과에 따라 양국정부의 고위인사가 만나 한일현안을 타결함으로써 새로운 양국 관계를 정립시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의 고위인사 방한은 양국간에 한일경협을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타결한다는 원칙에 이미 합의한바 있어 가급적 빠른 시기 안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의 고위 인사가 방한하면 양국은 경협문제는 물론 최근 격변하는 한반도주변정세를 광범위하게 검토, 양국간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재 구축함으로써 주변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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