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구상에 반응 신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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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정과 금리인하 구상에 대해 민정당 간부들은 매우 신중한 반응.
권익현 사무총장은『금리의 급격한 인상이나 인하는 문제가 있지만 금리를 내리고 올리는데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자신의 견해를 유보.
또 진의종 정책위원장은『내년에 국제유가가 하락된다면 물가 3∼4%선은 유지될지 모르나 막연히 유가가 내릴 것을 전제로 목표부터 정해 놓으면 추진과정에서 무리가 따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
지난 정기국회에서 현행 금리가 지나치게 낮다고 해서 상향조정을 주장했던 일부 민정당의원들은 금리의 추가 인하 방침에 함구.
한편 권 총장은『지방시찰을 가보면 온 김에 선물을 달라며 지업사업 공약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데 앞으로 공정 협의를 통해 장관들도 지방에 가서 현지 판단만으로 특정사업을 공약하는 일이 없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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