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2막 시작…이종석,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 울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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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가 2막의 시작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이종석은 캐릭터에 빙의한 듯한 메소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메소드 연기란 배우가 극중 배역에 몰입해 그 인물 자체가 된 듯 연기하는 방법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석은 13년 만에 만난 친 형 재명(윤균상 분)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 하명(이종석 분)을 밝히며 오열했다. 이종석은 형에게 그동안의 설움을 쏟아내듯 아이처럼 형의 가슴을 내리치며 서럽게 소리 내 눈물을 쏟았다.

또 이종석은 하명이 형 재명에게 형의 죄를 자신이 직접 밝히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연기력을 뽐냈다. 형을 위해 형의 죄를 자신이 직접 밝혀야만 하는 하명은 “난 그 제보자를 만나러 갈거야. 그 제보가 다 사실이면 기자로서… 형이 살인자란 걸 보도 하려고 해”라고 결연히 말했다.

그러나 곧 하명은 “용서해 형. 이게 형이 한 질문에 대한 내 답이야. 난 기자로서 형의 복수를 막을거고. 기자로서 송차옥(진경 분) 기자에게 복수할거야”라며 감정을 울컥 터뜨리기도 했다.

인하(박신혜 분)에게 담담하게 속마음을 전하는 부분에서도 이종석은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눈물 고인 슬픈 눈빛으로 인하를 바라봐 더욱 슬픔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하명의 절망과 충격, 형에 대한 죄책감, 사랑하는 인하를 보내야만 하는 슬픔, 형 대신 제대로 된 복수를 시작하려는 결심을 ‘제대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피노키오’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SBS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10시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피노키오 2막 시작’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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