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교수 "중국·인도 급격 부상 땐 세계경제 불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중국과 인도가 급격하게 부상하면 세계 경제가 불안해질 수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사진)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31일 이같이 말했다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은행 수석 경제 분석가로 활동했던 스티글리츠 교수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포브스 세계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중국과 인도를 합쳐) 2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세계 경제에 통합되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부상으로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낮은 가계 저축률, 치솟는 유가 등 세계 경제의 위험도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유가 행진이 더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