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자동차 한미 양측 공동 사장 선임|정찰 표시 가격, 상인들도 비싸게 여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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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새한 자동차는 24일 임시 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상호변경·영업권 이양 등 GM사와의 갱신 계약 내용을 승인하고 새 임원 진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상호는 내년 1월 10일 등기 완료와 함께 새한 자동차가 대우 자동차로 법률상 바꿔지면 사실상 이날부터 변경된다.
대우 자동차의 새 공동 대표이사에는 최명걸 사장이, GM측에서「A·D·바샨드」씨가 선임되었다.
이석희 전 공동 대표이사는 평 이사로 이사회 의장 자리를 그대로 갖도록 했으며 GM측「울프」전 공동 대표이사는 퇴임했다.
김정웅 부사장. 「J·T· 메코멕」·「R·G·노턴」씨가 신임 이사로 보선 됐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물건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다소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경련이 최근 서울 지역의 가구주 2백50명과 4백 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 따르던 표시된 값이 적당하다고 보는 소비자는 불과 11·6%인데 비해 매우 비싸다가 27%, 다소 비싸다가 61·4%로 88·4%가 정찰가격이 비싸게 매겨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흥미 있는 사실은 상인 중 표시 가격이 적당하다고 답한 사람이 44·1%인 반면 매우 비싸다가 3·3% 다소 비싸다가 52·6%로 값을 매겨놓은 상인조차도 절반 이상이 표시 가격은 비싸다고 본점.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내년 3월부터 크레디트카드를 발행한다.
자민당은 JCB, 유니언 크레디트, 주우 크레디트 서비스, 일본 신판 등 6개 크레디트 회사와 제휴해 여성 당원을 위한 크레디트 카드를 발행키로 했다고.
카드 회원은 할인 판매와 무료 강좌, 각종 판촉 물 등을 제공받게 되는데 앞으로 회원은 전 당원으로 확대해 30만 명의 회원을 모집할 구상.
이는 점차 국민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는 정당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감 있게 만들고 젊은 여성당원을 새로 확보한다는 의미 외에도 크레디트 카드를 통해 당비를 자동 납부케 하는 등 당의 재정 확보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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