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운동 습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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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겨울질환의 첫째는 감기와 독감. 밀폐된 생활과 건조한 실내환경, 저온·저습을 좋아하는 바이러스의 특성까지 겹치는데다 어린이일수록 저항력이 약한 때문이다. 보온과 적절한 습도유지와 환기의 지혜가 필요하고, 특히 자녀곁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어린이 호흡기에는 큰 악영향을 즌다.
방학중에는 식사시간이 불칙척해지거나 편식하는 버릇이 생기기 쉽고, 운동도 부족하게 한다. 햇빛이 나는 낮시간을 이용해 하루 한차례씩이라도 맑은 바깥공기를 쐬고, 몸을 움직이도록하며 실내에서도 가벼운 운동을 가족전체가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외출시 두손을 호주머니에 깊이 찌르고 다니는 어린이들은 빙판에 미끄러지기 쉬운데다 몸의 균형잡기가 힘들어 큰 부상을 하기가 쉽다는 점도 사소한 것같지만 부모들이 신경을 써야한다.
그리고 DPT등 평소 잊고 있었던 추가접종이 있다면 방학중에 체크, 접종시키고 평소 허약아인 경우 기생충검사나 결핵검사등도 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맡·손근찬박사=국립의료원소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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