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혜영, 제작진 설득으로 '여걸식스' 복귀

중앙일보

입력

가수 이혜영이 KBS2 '해피선데이'의 '여걸식스' 코너에 복귀한다.

이혜영은 오는 9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루어지는 '여걸식스' 녹화에 전격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8일 파경을 맞은 이혜영은 지난 19일 '여걸식스' 녹화에 불참, 출연 지속여부에 귀추가 주목됐다.

'해피선데이' 담당 PD는 29일 오후 "이혜영은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싶다는 뜻을 비추며 출연에 난색을 표했으나 제작진이 이는 시청자와 제작진과의 약속이므로 계속 출연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해 출연 승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여걸식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다른 출연진도 이혜영에게 계속 출연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랜 친분을 가져온 개그우먼 정선희는 "이럴 때일수록 아무 일도 안하면 더 처지게 된다"며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충고로 이번 복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혼 전부터 살고 있던 서울 청담동의 자택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이혜영은 "집앞에 잡지사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출입이 어렵지만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지내고 있다"며 "법적 이혼은 마무리 됐지만 아직 정리할 것들이 남아있어 정리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제작진에게 전해왔다.

한편 이혜영은 9월 3일 '여걸식스' 녹화에 참석하기 전 기회가 된다면 공개적으로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출연분은 오는 9월 11일과 18일 전파를 탄다.

<스타뉴스=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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