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지 로언(28)이 또한번 사고를 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언이 제작한 게임 ‘프라이스 오브 페임(The Price of Fame)’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공개됐다.
이 게임은 할리우드에 데뷔한 배우를 톱스타로 키우는 게 내용이다. 1990년대 유행했던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한 육성 게임이다.
게임에선 팬의 숫자가 곧 점수다. 팬이 많을 수록 게임을 잘 하는 셈. 우주복을 입거나 이상하게 생긴 애완동물을 키우는 등 팬의 관심을 끄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다운로드는 무료고, 게임 아이템 판매로 돈을 버는 게 수익 모델이다.
‘할리우드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34)의 이름을 딴 ‘킴 카다시안’이 지난 6월 공개된 뒤 지금까지 8500만 달러(약 939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래서 로언이 카다시안 게임을 조금 베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사실 로언은 게임과도 악연을 맺었다. 세계적 인기를 끈 ‘그랜드 세프트 오토 5(Grand Theft Auto 5 ㆍGTA 5)’에서 나온 여배우가 자신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가져다 썼다며 지난 7월 게임 제작사를 상대로 초상권 소송을 냈다.
아역 배우 출신인 로언은 각종 스캔들로 미디어를 장식했다. 지난 3월 자신과 잠자리를 한 36명의 남자 명단을 공개했다. 약물 중독으로 어러번 재활치료를 받았다. 음주운전과 목걸이 절도로 각각 보호관찰형ㆍ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감방신세도 졌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게임 애플 앱스토어 링크 https://itunes.apple.com/us/app/lindsay-lohans-price-fame/id892195471?mt=8
게임 구글 플레이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paceInch.PriceOfFame&h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