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난이식 송아지 첫 출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산=연합】 수정란이식에 의한 송아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나 축산업계의 큰관심을 모으고있다.
충남서산군안면면중장리소재 두산개발 대단위목장에서 지난15일부터 29일사이에 3마리의 수정란이식송아지가 국내최초로 태어났다.
이식송아지는 두산개발이 건국대축산대 정길생 교수팀의 기술지도로 지난 2월 경기도파주지역에있는 건국대목장등지의 공란우에서 채취한 수정란을 자체 안면도목장의 수난우인 샤로레와 홀스타인의 체내에 각각 이식시켜 분만케한것.
두산측은 올들어 5차에걸쳐 모두 33마리의 소에 수정란을 이식시키는데 성공한후 30일현재 수란우 9마리에서 수태된 것을 확인했는데 이번에 태어난 3마리외에 나머지 6마리는 내년 6월까지 분만시킬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수정란 이식사업은 농수산부산하 국립종축장과 농진청산하 수원축산시험장및 강원도횡성군안흥면사은리의 성진목장등지에서도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송아지가 분만되지는 않은 상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