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MX 지하 격납고에 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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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멀리호머 (미테네시주) AP=합동】미 테네시주 털러호머 인근 MX미사일지 하격납고에서 27일 밤 화재가 발생, 이곳에서 일하던 4명이 실종되고 2명이 화장을 입었다고 미공군이 28일 말했다.
미공군은 이날 화재가 아놀드 엔지니어링 개발센터에 있는 깊이 76m의 한 시험 격납고에서 인부들이 산일전 폭발한 MX2단계 로키트의 파편들을 청소하던 중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4명의 실종자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화재는 매우 규모가 큰 것이었다고 덧 붙였다.
미공군은 이에 앞서 24일 MX2단계 로키트 하나가 지난 17일 시험 도중 폭발했다고 발표했었다.
핵탄두를 장착한 MX미사일은 오는 86년부터 실전 배치되며 첫 실험발사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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