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 5인가족에 6∼7만여원 소비자협 시장가격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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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금년 배추김치·깍두기·총각김치를 담그는 총 경비는 5인가족을 기준으로 6만3천2백40원에서 7만6천1백5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회장 정광모)가 24일 서울 전역에 걸쳐 12개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감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배추·무우·알타리무우·고추·마늘·쪽파·쪽파·생강·미나리·갓·배·소금·새우젓·멸치젓·생굴 등 17개 품목을 대상으로 구로시장·신풍시장·도곡시장·잠실1단지종합상가·화양시장·암사종합시장·모래내시장·불광시장·등촌시장·길음시장·공덕시장·면목 쇼핑 센터에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장 싼 곳은 면목쇼핑센터이며 가강 비싼 곳은 도곡시장과 잠실1단지종합상가로 밝혀졌다.
작년에 비해 배추·고추·마늘·큰파·쪽파·생강 등이 내리고 무·알타리무우·멸치젓·생굴 등이 올랐다.
시장간의 품목별 가격차는 50%이상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중 알타리무우가 가장 심해 1백80%나 차가 난다.
배추는 포기당 3kg 상품을 기준으로 50포기에 1만2천5백∼1만7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싼곳은 불광시장(1만원), 가장 비싼 곳은 도곡시장(2만원)이다.
무우는 70개(개당 1.2kg상품)에 7천∼9천5백원으로 등촌시장이 가장 싸고(6천3백원) 화양시장이 가장 비싸다(1만5백원).
알타리무우는 면목쇼핑센터가 가장 싸 5단 10kg에 1천2백50원, 갓은 등촌·공덕시장이 가장 싸 상품3단 3kg에 9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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