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기탁 무드 조성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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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치자금 기탁권유를 위해 지난 12일 경제4단체를 방문했던 정관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은22일 상오 국민·민정·민한당을 차례로 방문해『연내에 10억원 정도의 기탁금 배분이 가능토록 분위기 조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
이재형 민정당대표위원은『정치자금 모금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성의를 다하겠다』고 했는데 김용태 대변인은『민정당은 이문제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지 않고 있으며 가능하면「돈 근처」에는 갈 생각이 없다』면서『권익현 사무총장이 경제4단체장들과 만나 기탁금 모금에 협조를 요청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신철균 국민당사무총장은『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약속하면서도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선관위 기탁자금은 의석이 적은 정당의 몫이 훨씬 적게되는 점을 들어『정당지명 기탁이나 배분비율 지정기탁제를 활용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
국고보조금은 민정44·3%,민한27·3%, 국민14·9%, 신사8·9%, 민권3·4%이나 기탁금은 민정55·l%, 민한29·7%, 국민9·1%, 신사1·5%,민권0·7%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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